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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협상 자극하는 새누리당, '틈새 벌리기' 작전?

입력 2012-11-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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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에서 벌어지는 단일화 싸움에 새누리당도 적극 가세하는 모습입니다. 단일 후보는 문재인이 될 것이라며, 안철수 후보 측을 자극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기자]

[이인제/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YTN라디오) : 조직력이나 여러 가지로 볼 때 문재인 후보가 단일후보 되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처럼 보이거든요.]

[김무성/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19일) : 야권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로 정해지는 수순만 남았다고 보고 이에 맞는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새누리당의 분석은 이처럼 한결같습니다.

하나같이 안철수 후보를 자극하는 발언입니다.

[김성주/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KBS라디오) : 민주당에 이용을 당하는 거죠, 그런 점에서는 순수한 뜻이 있으신 분이니까 지금 용퇴 하시는 게 본인과 또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도 "단일화 협상 파열음이 결국 안철수 후보가 불출마로 가기 위한 수순이 아니겠냐"고 꼬집었습니다.

동시에 문재인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권영세/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 겉으론 유불리 따지지 않겠다고 입버릇 처럼 말합니다. 실제론 통 큰 이미지만 따먹고 뒤로는 철저하게 실리를 챙기는 이중적인 행보를…]

이정현 공보단장은 "더덕은 더덕이고 산삼은 산삼"이라며 "더덕축제를 아무리 화려하게 한다 해도 결코 산삼이 될 수 없다"고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캠프는 이에 대해 "칡뿌리는 가만히 있으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도 "단일화에 대한 새누리당의 개입이 노골적이고 악의적"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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