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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쏟아진 비, 천둥번개 악천후에도…평소처럼 운행

입력 2019-05-30 20:25 수정 2019-05-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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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발생한 이날 하루동안 부다페스트 지역에는 37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4일 동안 내린 비가 1달 평균 강수량을 이미 넘었을 정도였습니다. 사고 유람선은 이미 천둥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 속에서 운항에 나섰고 배의 속도도 평소와 같았다고 합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헝가리 기상청은 사고 당일 밤 뇌우를 동반한 악천후를 예보한 상태였습니다.

4일 간 내린 비는 1달 평균 강수량인 57mm를 넘었습니다.

이례적인 강수량에 다뉴브 강 수위는 5m까지 올라갔고, 물살도 거셌습니다.

며칠 안으로 5.8m에 육박할 상황이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현지 유람선 업체들은 정상적으로 출항했다고 전했습니다.

배의 운항 속도도 평소와 같은 시속 10km 수준이었습니다.

빠른 강물 위에서 위급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는 속도였습니다.

[A씨/헝가리 관광객 : (이날) 헝가리 날씨는 하루 종일 비가 왔어요. 날씨는 한국의 가을 날씨였어요. 좀 쌀쌀하네,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기온이 평소보다 크게 낮아 일부 여행객들은 유람선 탑승을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부다페스트에는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주말까지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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