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대형 크루즈가 유람선 덮친 듯"
구조자 7명 병원 이송…남성 1명·여성 6명
[앵커]
여행사 측이죠. 참좋은여행사 쪽에서도 사고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보경 기자, 여행사 2차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 등이 추가로 밝혀진 것이 있습니까?
[기자]
여행사는 현지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현장에서 계속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구조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우리 여행객들이 타고 있던 유람선이 투어를 끝나고 돌아오던 중에 대형 크루즈선이 배를 덮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이나 경위 등은 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브리핑을 통해 구조자 명단도 발표되었는데요.
60대 남성 1명과 여성 2명, 5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2명 총 7명이 구조되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실종자나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패키지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고가 없었다면 언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까?
[기자]
배에 탔던 승객들은 패키지여행 중이었는데, 지난 25일 인천에서 출발해 동유럽 4개국 등을 거쳐 다음 달 2일 귀국 예정이었습니다.
여행한 지 5일 되는 날 사고가 난 것인데,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보기 위해 유람선을 탔다가 사고가 난 것입니다.
승객들은 대부분 40~60대였고, 가족과 함께 여행 온 6살 여자아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유람선은 길이 27m의 소형 선박으로 최대 탑승 인원은 60명이라고 합니다.
[앵커]
가족들과는 대부분 연락이 닿은 상태인가요?
[기자]
일단 여행사 측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가족과 연락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 16명은 헝가리로 출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는데, 내일 오전 1시에 5명이 먼저 출발할 예정입니다.
여행사 직원 14명은 조금 전 오후 1시 항공편을 타고 헝가리로 출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