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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만에 청와대 개방…문재인 전 대통령, 마지막 퇴근길

입력 2022-05-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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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산시대 개막과 함께 오늘(10일)부터는 74년 동안 12명의 대통령이 거쳐갔던 청와대가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제 오후 6시 청와대를 걸어 나와 마지막 퇴근을 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앞길이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응원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파란색 풍선을 흔듭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제 오후 6시쯤 청와대를 걸어 나와 마지막 퇴근을 했습니다.

단상에 올라 시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시 출마할까요? 여러분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 (네) 감사합니다.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74년간 12명의 대통령이 거쳐갔던 청와대는 국정의 중심이 용산으로 옮겨가면서 오늘부터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는 낮 12시부터입니다.

청와대 본관은 물론 국빈 공식행사 등에 사용된 영빈관과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된 상춘재 등이 베일을 벗습니다.

건물 내부 공개는 정비를 위해 잠정 연기됐습니다.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청와대 정문 개문 기념행사가 열리는데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희망의 울림'을 상징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내일부터는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2시간 단위로 하루 6차례 관람이 진행되는데 일일 인원은 3만 9천 명으로 제한됩니다.

청와대를 관람하려면 오는 23일까지 '청와대, 국민 품으로' 홈페이지 등에서 사전 신청하면 됩니다.

청와대에서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54년 만에 열리는데 오늘 오전 7시부터 바로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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