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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 깊은 존경과 감사드린다" 문 대통령 마지막 퇴근 인사

입력 2022-05-09 18:49 수정 2022-05-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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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년의 임기를 마치고 마지막 퇴근을 했습니다.

오늘(9일) 오후 5시 50분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마지막 퇴근길에 나섰습니다.

파란 모자와 풍선 등을 든 시민들은 환호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평범한 매일을 응원합니다' '지난 5년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등의 피켓도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문을 직접 걸어 나와 분수대까지 이동한 뒤 시민들의 손을 잡으며 마지막 퇴근 인사를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청와대를 나선 뒤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청와대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청와대를 나선 뒤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임기 중에 여러 차례 위기들이 있었지만 잘 극복할 수 있었고 위기 속에 오히려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침내 우리는 선진국이 되었고 선도국가 반열에 올라섰다"며 "전적으로 우리 국민들 덕분이다. 어려움을 함께 해주신 위기를 함께 넘을 수 있도록 해주신 우리 국민들께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대통령님과 함께 마음 졸이며 우리나라의 발전과 세계 속에서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시는 여러분들이 함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어린아이들이 정말로 행복하고 미래를 뛰어놀 수 있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는 그런 나라를 위해서 여러분 노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퇴근길 마중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퇴근길 마중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 및 분향한 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습니다.

이후 효창공원으로 이동해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 후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했습니다.

퇴임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연인이 된 문 대통령은 내일(10일) 취임식에 참석한 뒤 양산 평산마을 사저로 내려갈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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