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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사고지점에 크레인 도착…내일 본격 인양 작업

입력 2019-06-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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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 호를 인양하기 위해서 대형 크레인이 사고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인양은 현지시각으로 일요일쯤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하혜빈 기자, 현장에 도착한 인양선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현지시각 7일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를 인양할 대형 수상 크레인 선 '클라크 아담' 호가 침몰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조만간 크레인과 침몰한 유람선을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람선 내부의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해 선체의 부서진 부분이나 문, 창문에 그물망을 설치하는 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본격적인 인양 작업은 언제쯤 시작됩니까?

[기자]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이 같은 작업을 마무리하고 나면 본격적인 인양은 현지시각 9일쯤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헝가리 대테러청이 크레인 선을 끌고 갈 예인선을 연결하는 작전을 성공하고 강 상류에 있는 슬로바키아 당국의 도움으로 수위가 점차 낮아지면서 예상보다 일찍 인양 준비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다뉴브강의 수위가 높아서 9일까지는 크레인이 침몰 지점까지 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다리 2개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계속 나왔습니다. 

[앵커]

수색 작업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신속대응팀은 침몰 지점으로부터 하류 80km 정도 떨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수상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와 체코, 슬로바키아 등 인근 국가들에서도 수색을 위해 다뉴브 강 수위를 조절하는 등 지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슬로바키아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인접국들의 이 같은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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