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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무사고 경력?…"유람선 추돌 선장, 2달 전에도 사고"

입력 2019-06-07 20:31 수정 2019-06-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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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인양 소식과 별개로,구속된 크루즈 선장이 2달 전에도 사고를 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이런 소식이 들어와있군요?

[기자]

헝가리 검찰이 성명을 내고 밝힌 내용입니다. 이 소식은 황예린 기자의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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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네덜란드 테르뇌전 인근 바다에서 크루즈 바이킹 이둔 호가 유조선의 옆을 들이받았습니다.

바이킹 이둔 호는 한국관광객이 탄 허블레아니 호를 침몰시킨 바이킹 시긴 호와 같은 바이킹크루즈사 소속입니다.

당시 171명의 승객 가운데 일부가 다쳤습니다.

헝가리 검찰은 이둔 호 선장이 침몰 사건 가해 선박의 선장인 유리 C.와 같다는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의 사법 협력 당당기관인 유로저스트로부터 확인했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유리 C. 선장의 변호인이 "선장은 지난 44년간 사고를 낸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과 엇갈립니다.

선사인 바이킹크루즈사는 "유리 C. 선장이 네덜란드 사고 당시 타고는 있었지만 선장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해당 선사의 또 다른 유람선이 지난 5일 독일 라이덴부르크의 운하를 지나다가 갑문에 부딪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선장의 증거 인멸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헝가리 검찰은 선장이 허블레아니 호 침몰 이후 자신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삭제된 데이터가 침몰 사건과 관련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유리 C. 선장은 조건부 보석을 허가받았지만 검찰이 항고하면서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네덜란드 Omroepzeeland·독일 도나우쿠리어)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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