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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측, 블랙리스트 부인…증언엔 "구질구질한 소리"

입력 2017-06-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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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어제(7일) 재판부에 다음 주부터 주4회 재판을 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고령이고 연약한 여성이어서 감당하기 힘들다는 건데,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어제 재판 내용도 들여다보면 블랙리스트 재판 기록에 대한 증거조사가 진행됐고요. 문체부 공무원들이 그 부당함을 증언한 내용도 공개가 됐는데요.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선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이를 폄훼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다음 주부터 주4회 재판을 하기로 한 재판부 결정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고령의 연약한 여성인 박 전 대통령이 감당하기 힘들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심리해야 할 박 전 대통령 혐의가 방대하기 때문에 주4회 재판은 불가피하다며 박 전 대통령 측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블랙리스트 관련 재판에선 지금까지 진행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의 재판기록을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문체부 공무원들이 블랙리스트의 부당함을 증언한 내용도 모두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작성과 시행에 직접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문체부 공무원들이 부당한 지시였다고 하는데, 나라면 사표 내고 나왔을 것이라며 구질구질한 소리는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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