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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수차례 발생…대학 건물 외벽 떨어져 나가기도

입력 2017-11-15 16:42 수정 2017-11-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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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소연 기자, 지진 발생 소식 다시 한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15일) 오후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큰 지진입니다.

이 장소는 방송통신대 포항시 학습관이 있는 곳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규모 5.4의 본진이 발생하기 7분 전인 오후 2시 22분경에 인근 지역에서 전진이 두 차례 발생했는데요, 규모가 각각 2.2와 2.6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지금은 여진을 느끼고 않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여진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까, 다른 지역에?

[기자]

네, 인근 지역에서 여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본진이 발생한 후 3분 후인 2시 32분에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3시 9분까지 6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이후로는 여진이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앞으로도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주변에 계신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정리하면 오후 2시 22분 경에 최초로 지진이 발생해서 징조가 나타났다, 그리고 2시 29분경에 5.4의 지진이 발생했고 계속 여진이 이어져서 3시 9분까지 여진이 발생했는데 그 이후에 여진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고 정리될 수 있겠는데요. 먼저 또 하나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지진의 원인을 밝히는 걸 텐데요. 어떻게 나와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까지 지진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단, 지진 발생 지역이 양산 단층대에 놓여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상청은 일단 단층에 의한 지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약 20분 뒤인 4시 반에 긴급 브리핑을 할 예정인데요,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해드리고 있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서울에서도 감지가 됐고 또 하나는 전국적으로 지진이 발생했다고 하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거든요. 그 피해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진은 전국적으로 감지됐습니다.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대구와 대전, 세종, 목포, 그리고 서울 광화문까지 거의 전국적으로 지진이 감지됐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포항 인근 지역에 있는 한동대학교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한동대학교 학생들은 현재 운동장에 대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현재 경북도청에 따르면 경북 지역에 접수된 지진 관련 현재 피해 사고 신고 건수가 1,700여 건이고 피해 상황은 현재 파악 중입니다.

또한 포항역은 폐쇄됐다고 현재 연락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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