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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모기' 박멸 대작전…방역당국, 비상 작전 착수

입력 2016-02-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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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겨울이 지나고 날이 풀리면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유충 때 박멸에 나서는 게 방제의 골든타임이 되는데요. 그 시기가 다음달 말부터 4월까지라고 합니다. 지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방역당국의 비상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까만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 때문에 일명 아디다스 모기로 불리기도 하는 흰줄숲모기입니다.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는 겨울인 지금은 알로 존재하지만 3월 말쯤 알에서 깨어나 유충이 되고 5월부터 성충 모기가 돼 10월까지 활동합니다.

방제 골든타임은 감염력이 없으면서 방제가 가능한 3월 말부터 4월까지입니다.

집주변 쓰레기통이나 폐타이어, 빈 깡통 등의 고인물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흰줄숲모기의 서식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월 초까지 각 지자체에 방제 교육을 마칠 예정입니다.

[정기석/질병관리본부장 : 3월 말에 시작되는 유충(부화)때에 정확하게 시기에 앞서서 방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입니다.]

국내 입국하는 선박과 항공기는 출발 1시간 전 살충 방제를 하는 등 출입국 검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모기에 노출되는 걸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팔 옷과 긴 바지를 입고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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