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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성 소수자들 행진…반대집회도 열려

입력 2017-07-15 21:08 수정 2017-11-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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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성 소수자 축제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정부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부스를 만들어 참여했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많이 참여했지만 기독교 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 집회도 열렸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 대의 차량에 올라 탄 성 소수자들이 행진합니다.

뒤따르는 시민들이 도로를 메웠습니다.

성 소수자들의 퀴어문화축제 하이라이트인 행진을 하는 겁니다.

축제 주 행사장인 서울광장에서는 화려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주한 외국대사관과 인권단체 등이 1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했고 주한 미국대사관은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내걸었습니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가 정부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부스를 만들어 참여했습니다.

[김은미/국가인권위 홍보협력과장 : 국가인권위원회가 성 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한다는 그런 의미를 전달하고 싶어서 축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인근에서는 기독교 단체들을 중심으로 축제를 반대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이들은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감을 나타내며 탈동성애를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양측의 마찰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경찰이 사전에 차단해 충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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