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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되는 남녀 '비만율'…30대 남성의 절반은 '뚱뚱'

입력 2014-09-30 09:37 수정 2014-09-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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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만 방심하면 불어나는 체중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많으시죠. 남성은 젊을수록,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30대 남성은 절반 가까이가 비만입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회사원 이모 씨는 최근 불어난 살 때문에 고민입니다.

허리둘레가 94cm로 복부비만 판정도 받았습니다.

[이모 씨/회사원 : 결혼 이후에 10㎏ 정도 불었고요. 회식할 때 술 대신 안주를 많이 먹는 편이라서 그런 부분이 조금 (영향이) 있는 것 같고.]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남성은 젊은층의 비만율이 높고 여성은 반대로 나타났습니다.

체질량지수 기준으로 30대 남성은 절반에 가까운 47%가 비만이었고 40대부터는 비율이 계속 떨어집니다.

반면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비만율이 증가해 60대엔 43%나 됩니다.

[최민규/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남성의 경우에는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결혼했을 때 여성의 경우에는 출산 후에, 폐경 이후에 체중 증가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둘레도 마찬가지입니다.

30~70대 남성 가운데 허리둘레가 36인치 이상인 경우는 24~28%로 큰 변화가 없지만 33인치가 넘는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크게 늘어났습니다.

남성은 30대에, 여성은 폐경 전후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관리가 특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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