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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기습 폭우…강남역 침수·잠수교 통제로 '대혼잡'

입력 2013-07-22 11:46

도림천 시민 7명, 물에 고립됐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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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천 시민 7명, 물에 고립됐다 구조


[앵커]

밤부터 내린 폭우로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는 한때 하수도가 역류하고 도로 일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종혁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비가 조금만 많이 오면 상습적으로 물에 잠기는 강남역 일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오전 5시부터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내려 도로 일부가 침수되거나 하수도가 역류해 출근길 대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빗줄기는 오전 9시 쯤부터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금 전인 10시 40분 호우 경보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밤새 내린 비로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반포 IC 부근에서는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하수구 맨홀 뚜껑이 솟구쳐 나와 한때 인근 차량 통행에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사당역 일대에도 물이 차오른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랐지만 아직까지 침수 지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전 5시 40분부터는 청계천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모든 구간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잠수교도 오전 7시부터 보행자 통행이 차단됐고 9시 45분부터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침 운동을 나왔던 시민들도 집중호우에 아찔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오전 6시쯤 도림천에서는 시민 7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비는 오늘 오후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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