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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존슨 총리 안정적 상태…호전되고 있다"

입력 2020-04-0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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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리가 집중치료 병상으로 가 있으니 영국 국민들의 불안감이 아무래도 클 수밖에 없고 영국 정부는 존슨 총리 상태가 괜찮다는 것을 연일 전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지금 현안은 정점이 지난 것으로 보고 이제 봉쇄조치를 완화해도 되는 것이냐 인데요. 조금씩 봉쇄를 풀거나 이를 검토하는 나라들도 있고 영국처럼 아직 그럴시기가 아니라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집중치료 병상으로 옮겨진 보리스 존슨 총리의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영국 정부가 현지 시간 8일 밝혔습니다.

[리시 수낙/영국 재무장관 : 존슨 총리가 침대에 앉을 수 있을 만큼 호전되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아가르 영국 보건부 부장관도 BBC 방송에 출연해 "존슨 총리가 산소 치료를 받고 있지만, 산소 호흡기를 쓰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습니다.

아가르 부장관은 휴업과 휴교, 이동제한과 같은 봉쇄조치 해제에 대해선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야만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7097명입니다.

현지 시간 6일과 7일 사이 하루 동안만 사망자가 938명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유럽에서는 지금까지 70만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도 6만 명에 이릅니다.

계속되는 인명 피해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를 고민하는 나라도 늘고 있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들어서자 영업과 모임 금지 등의 조치를 점차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노르웨이 정부도 "유치원과 학교 문을 다시 열 계획"이라며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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