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고…최소 9명 사망

입력 2015-09-06 13:23 수정 2015-09-06 17:55

생존자 3명 구조…11시간 넘게 사투
해경 "줄에 걸려 전복 가능성 있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생존자 3명 구조…11시간 넘게 사투
해경 "줄에 걸려 전복 가능성 있어"

[앵커]

어제(5일) 저녁 실종된 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오늘 새벽 전복된 채 발견됐습니다.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제주 해경안전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영우 기자, 피해상황부터 좀 알려주시죠.

[기자]

추자도 양식장 일대에서 시신 9구가 발견돼 전남 해남의 병원들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3명의 생존자가 발견됐는데요.

이들은 11시간이 넘게 사투를 벌이다 인근을 지나가던 어선에 의해 구조돼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 입니다.

해경측은 승선신고가 된 인원이 22명이라고 밝혔는데요. 문제는 이 명단이 정확하지 않아 피해자가 더 늘 수도 있다는 상황입니다.

[앵커]

신고가 들어온 건 언제입니까?

[기자]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저녁 8시 40분쯤 입니다.

돌고래호의 마지막 교신이 들어온 게 어제 저녁 7시쯤이니까 약 한 시간 40분쯤 지나서 신고가 된 겁니다.

연락이 끊긴 뒤 12시간 가까이 지난 오늘 새벽 6시 반쯤 추자도 남쪽 1.1㎞ 해상에서 지나던 어선에 의해 전복된 채 발견됐는데요.

해경은 교신이 끊긴 이후부터 밤새 해경경비함정과 해경함정 등을 투입해 해상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전복된 돌고래호의 내부를 수색했지만 생존자를 발견하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에 대해서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해경은 배가 양식장 줄에 걸렸거나 너울성 파도에 의해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은 출항 당시 기상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증언하고 있기도 합니다.

해경은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제주도 돌고래호 사고 총력지원…원 지사 "사고수습에 최선" 돌고래호 생존자 이 모씨 "출발한 지 20분 쯤 쾅하고 전복" 돌고래호 전복 생존자 3명 한라병원서 치료…의식 명료·저체온증 국민안전처 '추자도 낚싯배 실종' 중앙구조본부 운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