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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사이다' 80대 피의자 구속…범행 동기 '미궁'

입력 2015-07-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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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상주 '살충제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인 80대 할머니가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 등이 여전히 명확치는 않습니다. 피의자는 여전히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고 재판과정에서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박준우 기자의 보도 보시고, 오늘(21일)도 이 얘기 전문가와 해보겠습니다.


[기자]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도착한 82살 박 모 할머니.

모자를 눌러쓴 채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이 없습니다.

법원은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심사 시작 4시간 만에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실질심사에서 피의자의 집 마당에서 살충제가 남은 드링크제가 발견됐고 살충제 원액병 역시 집에서 나온 점, 피의자의 옷과 스쿠터 손잡이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점 등을 주요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박 할머니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큰사위 : (장모님이) 처음부터 범인을 단정적으로 지목해 놓고 모든 것을 짜맞춰 가는 (수사였다며 힘들어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나 살충제 구입 시기·판매처 등을 밝혀내지 못했고, 증거물로 제시한 드링크제 병에서 지문을 확보하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지난 14일 마을회관에서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6명 가운데 86살 정모 할머니 등 2명이 숨졌고 3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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