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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 댓글 등록 시인"

입력 2013-10-18 07:55 수정 2013-10-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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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기간 정치적 댓글 작업을 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실제 정치적인 글을 올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체 진상조사를 진행 중인 국방부는 어제 "당사자들이 글을 올린 것 자체는 시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삭제 의혹을 받고있는 당사자들의 컴퓨터를 복원하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습니다.

다만 이들이 상부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정치적 댓글을 올렸는지, 아니면 개인적 행동인지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범죄적인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선 수사 요건이 갖춰지지 않아 조사로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르면 다음 주 초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국군사이버사령부 산하 대북심리전단 소속 요원 4명이 지난 대선과 총선 기간 야권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집중적으로 올렸다고 폭로했습니다.

특히 이들이 국정원 댓글 사건 연루자들이 쓴 글을 인터넷상에 퍼트린 것으로 드러나 국정원과 연계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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