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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은행서 교포가 무장 인질극…총격전 끝 체포

입력 2012-03-0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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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미국 애틀란타 사우나에서 한인 동포가 총기로 일가족을 살해한 기억이 생생한데요. 이번엔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한인은행에서 역시 한인 동포가 인질극을 벌였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인질극이 벌어진 현장에는 경찰과 FBI 등 100여명의 병력이 동원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로스앤젤레스 남쪽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한인은행입니다.

범인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쯤 총을 들고 은행에 침입해 한인 여성 지점장을 인질로 잡은채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경찰은 범인과의 협상을 위해 전화기가 탑재된 특수 로봇을 은행 안으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팽팽한 인질극은 경찰 특수기동대의 진압작전으로 4시간만에 종결됐습니다.

[루옹 앤디/현지 경찰 : 인질은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특수기동팀이 현장에 진입했고 용의자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다쳤습니다.]

평소 조용하던 동네에서 벌어진 한인들간의 무장 인질극에 주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브라이언 리/현지 주민 : 이곳에 15년 살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 건 처음입니다.]

진압과정에서 경찰 3명이 범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은행 강도 사건이 아닌 원한 관계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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