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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가중계] 방역 사령탑 앞, 의원님의 '망사 마스크'

입력 2020-08-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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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밤, 좋은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신개념 소통방송 원보가중계 오늘(25일)은 경기도 하남 미사에 있는 한 영어학원 초등학생들이 보내온 사연입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자선기금 마련하려고 아이스 컵 챌린지를 한 건데요. 그 영상 잠깐 보시죠.

[코로나 바이러스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코로나! 없어져라~ 파이팅!]

[코로나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어요~(해도 돼?)]

이렇게 고사리손으로 무려 120만 원의 기부금 모았고 코로나 사각지대 어르신들에게 기부했답니다. 무엇보다 이 아이들 뉴스룸 언제 나오나 며칠째 목이 빠져라 보고 있다는데요. 지금도 본방사수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조금 전 들었습니다. 특히 한 친구는 아버님이 뉴스룸 나오면, 핸드폰을 사주겠노라 약속했다는군요.

초등생 핸드폰 사주는 방송, 원보가중계 첫 소식가겠습니다.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 열렸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나왔는데, 오늘 정말 '꽝' 터졌습니다.

왜냐 지난달 매각한 서울 반포동 아파트 2006년 2억 8천에 사서, 지난달에 11억3천에 매각 즉, 15년 만에 8억5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걸 놓고, 야당의 집중견제가 있었던 탓이죠.

하지만 시작부터 뜨거울 수 있겠습니까. 예열만, 미래통합당 김정재 의원 툭툭 잽부터 날립니다. 이렇게요.

[김정재/미래통합당 의원 : 서울의 평균 집값 얼마입니까? (뭐 집값 평균이 글쎄요.) 평균 집값 모르세요? 매일 뉴스에 나오지 않습니까. 숫자 모르세요?]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네, 그 서울 전체로 따진다면 한 10억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알면서 왜 모른 척하십니까?)]

정답은 맞혔지만, "글쎄요"하면서 숨 한번 골랐던 게 김정재 의원 화를 돋궜습니다. 이렇게요.

[여기서 장난하자는 거예요? 지금? (지금 장난한다는 게 무슨 말입니까?)]

[김정재/미래통합당 의원 : 집값을 아시면서 왜 모른 척하셨습니까? (의원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 여기는 싸우는 자리가 아닙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의원님께서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을 대표해서 질문하는 겁니다! 대답하십시오!)]

이제 김 의원이 진짜 묻고 싶었던 바로 그 질문 지난달 처분한 그 반포아파트 질문 들어갑니다. 이렇게요.

[김정재/미래통합당 의원 : 얼마의 차익을 얻으셨나요? (네 정확하게는 계산 안 해봤습니다.) 본인 집값을 4억8천이나 3년 만에 얻었는데도 기억도 안 나고 계산도 안 해봤다? (그 아파트를 산 지 15년이 된 아파트입니다!)]

서로의 방점이 다릅니다, 정리해드리죠.

김 의원 "문재인 정부 3년간 4억8천 벌었잖아?", 하지만 노 실장 "이거 왜이래 나 거기서만 15년 살았어", 이제는 어느 정권에서 제일 수지 맞았느냐를 놓고 또 싸웁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아니 아파트값이 올랐으면 우리 정권에서 올랐습니까? (그러면 어느 정권에서 올랐습니까?) 이명박 정권 때 안 올랐고 박근혜 정권 때 안 올랐습니까? (공부 좀 하세요. 이명박 정권 때 -3%예요! 어디 정권 탓을 합니까!) 제 아파트 거기 이명박 정권 때도 올랐습니다.]

뜨거운 회의장이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워낙 다종다양한 마스크가 많죠.

그중에서도 요즘 가장 논란이 많은 것이 바로, 망사 마스크인 거 같습니다.

망사마스크 말 그대로 망사형이라서, 무더운 여름날에 "숨 쉬시기에 편하고 통기성이 좋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옆사람이 망사마스크 쓴 채로 막 통화를 한다고 생각해보십쇼.

당연히 신경 쓰이고 걱정되죠.

해서 이것 때문에 실제 많은 분란도 일어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지난 21일 상황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질병관리본부에서 정은경 본부장 면담했던 김미애 의원 말이죠.

그렇습니다.

저 사진인데, 망사 마스크입니다.

얼굴 윤곽이 다 보이죠.

비말 차단 성능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약외품' 표시를 하지 못하고, 그냥 공산품으로 분류가 되는 거죠.

그런데 방역 사령탑 정은경 본부장 바로 맞은 편에서 망사 마스크를 쓴 모습이 보이자 누리꾼들 "정 본부장한테 무슨 일 생기면 어쩌려고 그러느냐"하는 비판을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일각에선 조국 전 법무장관 부부도 최근 법원 출두를 하면서 망사 마스크를 썼다 그런 지적을 하던데, 일단은 본인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마스크는 남을 위해서도 쓰는 것 아닙니까?

신중한 선택을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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