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층 성 접대' 건설업자 주중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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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층 성 접대' 건설업자 주중 소환

입력 2013-05-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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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 성 접대'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모(52)씨를 이번 주 안에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7일 "이번 주 중 윤씨를 소환해 1차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윤씨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고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씨는 강원도 원주의 별장에서 정부 관료 등 고위층을 대상으로 성 접대를 포함한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경찰은 윤씨가 이 같은 방법으로 고위층과 친분을 유지하면서 공사 관련 이권을 따내거나 검찰과 경찰 수사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강원도 원주의 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 접대 동영상' 원본 파일도 확보했다.

동영상 원본은 3개 파일로 구성돼 있으며 화질은 등장인물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동영상 사본 파일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분석을 의뢰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인 것으로 추정했지만 화질과 음질이 떨어져 신원을 밝혀내는 데 실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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