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성접대 장소 더 있다…"강남 오피스텔 등 2곳" 진술 확보

입력 2013-05-04 19:01

재소환된 대부업자 박씨, 동영상 CD 제출

"영상 속 음성, 김학의 전 차관과 95% 일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재소환된 대부업자 박씨, 동영상 CD 제출

"영상 속 음성, 김학의 전 차관과 95% 일치"

[앵커]

건설업자의 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성접대 동영상을 보관해온 것으로 지목된 대부업자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경찰은 성접대가 강원도의 별장 이외에 다른 곳에서도 있었던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조택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접대 동영상을 보관한 것으로 지목돼 체포됐다 풀려났던 대부업자 박모씨.

[경찰 관계자 : (어떤 조사결과가 나왔는지, 간단한 내용만 말씀해주세요.) 문 닫아요. 1층으로 가세요, 1층으로.]

오늘(4일) 다시 경찰에 출석한 박씨는, 당초 동영상 원본CD가 없다던 진술을 뒤집고 경찰에 CD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씨의 운전기사 노트북에서 확보한 2분 분량의 동영상과 함께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부기관에 성문분석을 의뢰해 동영상 속 인물 중 1명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확보한 상태.

[배명진/숭실대 소리공학과 교수 : 노래 부르는 목소리에서 잡음제거하고 음악 제거하고, 또 연설하는 목소리에서 잡음 제거하고 비교를 해보니까, 95%가 얻어졌다는 것은 본인일 확률이 아주 높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건설업자 윤씨가 강원도 별장 이외에 다른 장소에서 성접대를 한 정황도 경찰에 포착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 등 2곳이 성접대 장소로 이용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원본과 성접대에 관련된 구체적인 진술이 확보되면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단독] 경찰, 성접대 영상 확보한 듯…성폭행 진술도 나와 '성접대 동영상' 확보 추정 인물 또 체포…대질 예정 '별장 성접대' 동영상 원본 나오나…핵심인물 체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