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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회로 옮겨 "단식"…정치협상회의 불참할 듯

입력 2019-11-21 07:26 수정 2019-11-21 09:07

여야 한목소리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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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목소리로 비판


[앵커]

'죽기를 각오하겠다'며 어제(20일)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어젯밤 늦게 국회 본회의장 앞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청와대 경계 100m 이내에서는 시위가 금지돼 있기 때문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패스트트랙 법안과 함께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앞 분수대 근처에서 단식을 시작한 황교안 대표는 어젯밤 늦게 자리를 옮겼습니다.

청와대 경계 100m 이내에서는 시위가 금지돼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럴거면 안 했어야죠.]

[천막을 못 쳐서 계획이 철회돼서…]

황교안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계단 앞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황 대표는 단식에 나서며 지소미아 종료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당내 리더십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적절히 하십시오. 왜곡도 적절히 하세요.]

하지만 당 쇄신 요구 직후에 시작된 야당 대표의 단식에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모두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떼쓰기·국회 보이콧·웰빙 단식 등만 경험한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최도자/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 자신의 리더십 위기에 정부를 걸고넘어져서 해결하려는 심산…]

황교안 대표는 오늘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대표가 참석하는 정치협상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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