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강변북로는 '두 바퀴 천국'…자전거 수천 대 도심 누볐다

입력 2018-06-17 15:21 수정 2018-06-17 23: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7일) 아침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서울 월드컵경기장까지 달리는 서울자전거대행진 행사가 열렸습니다. 일년에 딱 한 번 자전거가 강변 북로를 달릴 수 있는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자전거 수천 대가 강변 북로를 질주하는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자전거 수천 대가 줄지어 광화문 광장을 빠져나갑니다.

숭례문을 지나 서울역 앞을 통과한 행렬은 20여분 쯤 뒤 한강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강대교 북단에서 10km정도, 차량이 전면 통제된 강변북로를 오늘은 자전거들이 대신 내달렸습니다.

자전거가 생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길 바라는 취지로 개최된 '서울자전거대행진' 행사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습니다.

오늘 행사는 광화문 광장에서 상암 월드컵공원까지 21km 코스, 참가자들은 그동안 자전거로 달리기 어려웠던 도심 곳곳을 질주했습니다.

[기경호/서울 응암동 : 자전거로 그런데는 가지를 못했는데 턱 트인 공간에서 마음껏 탈 수 있다는 게 해방감을 느끼고. 많은 사람이 이렇게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낼 수 있는 속도를 고려해 레이스는 초급, 중급, 상급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남인주/서울 중계동 : 자동차가 달리는 길에서 나도 같이 달리다 보니까 그런 게 약간 좀 신기했던 것 같아요. 다음번엔 상급에서 더 빨리 달리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결승점에선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관련기사

종로 '자전거 도로' 개통…시민 2천여 명 '퍼레이드' 9월 '자전거 헬멧' 의무화…공영자전거 운영 지자체 '고민' 런던 헤이워드, 이불 작가 특별전…백남준 이후 30년 만 남녀노소 즐기는 생활태권도 만든다…1천700억 지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