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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헤이워드, 이불 작가 특별전…백남준 이후 30년 만

입력 2018-06-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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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설치 작가 이불의 특별전이 개관 50주년을 맞은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988년 백남준에 이어서 두번째로 열리는 한국 작가의 개인전인데요. 최근 한반도의 평화 움직임과 맞물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호일을 두른 대형 비행선이 전시장을 유영합니다.

나비가 갇혀 있는 실리콘 재질의 손은 동양 여성상으로 오페라 '나비부인'을 떠올리는 서구의 관념을 흔들어놓습니다.

런던의 예술의 전당에 해당하는 탬스강변 사우스뱅크센터의 헤이워드 갤러리가 이불 작가의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한국 작가의 개인전은 백남준에 이어 30년 만입니다.

이불은 분단과 군사독재, 세월호까지 한국이 겪은 아픔을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푸르던스 러벨 : 작품이 시각적으로 복잡하고 아름다울뿐 아니라 한국의 최근 역사와 관련돼 있어 매우 흥미롭습니다.]

영국 현대무용의 산실인 더플레이스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이 다양한 음악에 한국 전통춤의 움직임을 재해석해 '눈으로 보는 음악'을 만들어냈습니다.

런던공예위크를 맞아 개최된 문방사우 전시회에서는 붓글씨 등 동양 문화를 경험하려는 현지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한·영 교류의 해를 맞아 주영한국문화원 등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데, K팝의 인기에 최근 한반도의 화해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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