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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전면통제, 곳곳 침수피해…중부 7일까지 폭우

입력 2016-07-05 14:51 수정 2016-07-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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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아침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시간당 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영향으로 현재까지도 도심 곳곳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네,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잠수교 수위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현재 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는 보행자와 자동차 모두 진입과 통행이 완전히 제한된 상태입니다.

바로 어젯밤부터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 때문인데요. 현재 이곳 수위는 6.7m까지 올랐습니다.

어제 오후 4m도 되지 않던 수위는 오늘 반나절만에 2m 이상 훌쩍 오른 겁니다.

오늘 오전부터 중부지방에 시간당 2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지금도 팔당댐이 계속 방류중이어서 앞으로 한강 수위는 더 높아질 걸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서울 곳곳에 통제구간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 일찌감치 통제된 청계천에 이어 오늘 아침부터는 동부간선도로도 장안교부터 월계1교 구간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앵커]

워낙 강한 비여서 피해도 많을 것 같은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어젯밤부터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 강원도 정선군의 한 하천에서는 모닝 승용차 한 대가 급류에 휩쓸린 채 발견됐지만 탑승자들은 현재 실종상태로 소방당국이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충북 옥천과 진천에서는 절개지 토사가 무너지는 등 붕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또 오전 9시20분쯤에는 서울 마포대교에서 공덕역 방향 도로에 지름 약 1m 크기 싱크홀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긴급복구 조치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앵커]

앞으로가 더 문제인데 비가 얼마나 더 오나요?

[기자]

오늘 오후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에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이고, 경기 남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중부지방에는 모레 아침까지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중부에는 50~100mm, 최대 150mm를 넘는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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