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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등급은 16% 불과…좋은 요양병원, 어떻게 고를까

입력 2017-04-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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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인 분들을 위한 요양병원이 요즘 크게 늘고 있기는 한데, 선택이 쉽지가 않습니다. 병원에 등급이 매겨져 있는데, 최고 등급은 전국에 16% 정도라고 합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생 강 모씨는 요양병원에서 고생한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속이 상합니다.

[강모 씨 : 화장실도 못 가고 물도 못 마시게 하고 손발을 결박시키고 수면제를 드시게 한 거예요 강제로.]

요양병원이 내놓은 해명은 황당했습니다.

[강모 씨 : 할아버지는 돌아다니실 수 있는데 나머지 분들이 못 움직이시니까 그분들 잠을 방해한다고.]

이처럼 좋은 요양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최고 등급을 받은 곳은 16% 뿐이고 지역별 편차도 큽니다.

따라서 요양병원에 가기 전에 병원의 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지표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이 충분하고, 약사, 사회복지사 등 직원들의 재직 기간이 긴 곳이 좋을 병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노인환자의 인지기능 검사와 당뇨 관리 검사 등을 잘 안 하는 병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입원 전에 없던 욕창이 새로 생겼다거나 입원 후 오히려 일상 수행 능력이 나빠진 환자가 많은 병원도 피하는게 좋습니다.

이런 지표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병원평가 항목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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