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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피겨 페어, 4대륙 대회서 올림픽 전초전…'실력 과시'

입력 2018-01-24 22:01 수정 2018-01-2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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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 출전이 확정되고 나서 북한 피겨 페어팀이 오늘(24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올림픽 전초전인 피겨 4대륙 대회에서 연기를 펼쳤는데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페어팀, 염대옥과 김주식은 연기에 들어가자마자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공중에 던져진 염대옥은 깔끔한 자세로 초반부터 높은 가산점을 받았고 파트너 김주식과 함께 뛴 점프는 완벽하게 어우러졌습니다.

빠른 스핀까지 깨끗하게 처리한 둘은 연기를 마친 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관중을 향해 인사했습니다.

개인 최고점인 65.25점을 받아 10팀 가운데 4위에 오르면서 모레(26일) 프리스케이팅 점수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염대옥과 김주식은 북한 선수단 중 유일하게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팀입니다.

정해진 기한 내에 대회 출전 여부를 알리지 않아 출전 티켓을 일본에 넘겨줬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최근 북한에 와일드카드를 주면서 둘의 평창행이 결정됐습니다.

이후 첫 신고식에 나선 만큼 이들에게는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페어팀 감강찬과 김규은은 오늘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훈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무대에 서지 못했습니다.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 1위는 미국의 애슐리 케인과 티모시 레덕이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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