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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의 한계 넘어…평창 메달색 가를 '4회전' 점프 전쟁

입력 2018-01-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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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남았지요. 남자 피겨에서는 벌써 '점프 전쟁'이 불 붙었습니다. 요즘은 공중에서 4바퀴, 즉 1440도를 도는 게 더이상 한계라고 말할 수 없어 보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중력의 한계 넘어…평창 메달색 가를 '4회전' 점프 전쟁

[기자]

미국의 네이선 첸은 이 기술 하나로 올림픽 출전권은 물론이고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얼음 위를 날아 올라 사뿐히 내려앉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몇바퀴를 도는 지 분간이 안될 정도입니다.

첸은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를 한번도 아닌 5번이나 뛰었습니다.

[현지 해설 : 4회전 점프를 다섯 번이나 넣고도 이렇게 잘 뛰네요.]

4회전 점프는 공중에 몸을 띄운지 0.7초만에 최고 시속 72km의 회전을 끌어내야 합니다.

착지할 때는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힘을 버텨야 매끄럽게 얼음 위를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동계 올림픽 남자 피겨에선 4회전 점프를 얼마나 뛰느냐가 금메달을 결정했습니다.

기본 점수가 높은 데다 실패해도 감점이 작아 선수들은 4회전 점프에 도전을 거듭합니다.

1년 전, 강릉피겨장에선 '4회전 점프 전쟁'이 펼쳐졌는데, 7번 뛴 첸이 우승, 5번 뛴 일본의 하뉴 유주르가 준우승했습니다.

우리 피겨의 차준환도 이번 올림픽에서는 4회전 점프 두 개를 내세워 아름다운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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