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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우병우 수사의뢰, 의혹이 '신빙성' 있기 때문"

입력 2016-08-18 17:04

"감찰 내용 유출 문제는 별도로 진상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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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 내용 유출 문제는 별도로 진상규명해야"

더민주 "우병우 수사의뢰, 의혹이 '신빙성' 있기 때문"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과 관련, "우병우 수석에 대한 의혹의 상당부분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면 당연히 수사의뢰하는 것이 특별감찰관의 할 일이라는 점에서 마땅히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찰 등 관련기관과 우병우 수석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고발까지 나아가지 못한 점은 아쉽다"며 "검찰의 지체 없는 수사를 촉구하며,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특별감찰관이 직접 의혹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의뢰까지 했다는 점에서 더 이상 우 수석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며 "다른 이유를 들어 국민을 기다리게 해서도 안 될 것"이라며 우 수석 해임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민들이 검찰의 수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처분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새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이 정도 상황이면 더 이상 우 수석을 끌어안고 고집을 부릴 이유가 없다. 그만 내려놔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청와대 민정수석이 직권남용과 횡령이라는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것을 그대로 둘 수 있겠느냐"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또 감찰 내용 유출 논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본질은 우 수석의 문제"라면서도, "유출 문제는 별건으로 다뤄야 한다. 어떻게 이 내용이 유출됐는지 투명하게 밝히지 않으면 이 또한 일종의 국기문란 행위"라고 별도의 진상규명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이 감찰관은 우 수석 아들의 꽃보직 논란에 관해서는 직권남용 혐의를, 가족기업인 '정강'에 대해서는 횡령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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