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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수용, 특사자격 중국 방문…김정은 방중 타진?

입력 2016-06-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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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초 북한의 핵실험 이후 북한 고위급 인사의 첫 중국 방문이었습니다. 이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어제(31일) 베이징을 전격 방문한 것을 두고, 북중관계 정상화의 신호탄인 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김정은의 친서를 가지고, 특사자격으로 시진핑 주석과 오늘 만날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중국의 주요 외빈 의전 차량인 훙치와 세단들이 호위를 받으며 댜오위타이 국빈관으로 들어섭니다.

오늘 오전 이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인솔한 방중 대표단도 댜오위타이에 짐을 풀었습니다.

이번 방중은 29일 평양에서 열린 중국 농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이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중국은 최근 한국전쟁에 참전한 인민해방군과 북한을 다룬 38부작 역사드라마 '삼팔선'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북중 우호 분위기가 연출되는 상황에 이수용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지닌 특사 자격으로 방중해 시진핑 주석과 면담 가능성까지 주목되는 겁니다.

중국 외교부는 신중한 반응입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은 중국의 중요한 이웃으로 정상적이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합니다.]

오는 7월 11일 북중우호조약 체결 55주년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타진 소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규모 대표단을 보내 북중 관계 복원을 시도함에 따라 베이징 외교가에선 북핵 대화 국면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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