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5일) 오후 서울 강남의 도곡시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주변 건물로 불이 빠르게 번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신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밀집한 상가 건물 사이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먹구름 같은 연기가 간판과 지붕을 모두 집어 삼킵니다.
계속해서 물을 뿌려보지만, 번지는 불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서울 강남의 도곡시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3시 20분쯤,
대부분 가건물인데다 소방장비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아 불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황급히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불은 점포 11개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버려진 담배꽁초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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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에 멈춰선 택시 보닛 위로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소방관이 보닛을 열어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지만, 엔진은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51살 조모 씨가 운전하던 택시에서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15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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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특전여단 소속 중사가 어제 오후 서울 강동구의 한 여관에서 숨진 채 발견 됐습니다.
숨진 25살 A 중사는 제2공수특전여단 소속으로 당시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