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가상통화 없이 장부거래? '업비트' 사기 혐의 압수수색

입력 2018-05-11 20:57 수정 2018-05-12 01: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검찰이 국내 1위의 가상통화 거래사이트인 '업비트'를 사기 혐의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업비트가 실제로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가상통화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10일)와 오늘 서울 강남의 업비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거래량 1위인 업비트는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가상통화를 있는 것처럼 속였다는 사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상통화를 가짜로 전산시스템에 입력한 뒤 고객들에게 속여 파는 이른바 '장부상 거래'를 했다는 겁니다.

오늘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업비트의 전산 시스템 기록과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최근 가상통화 업계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비트마저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검찰은 거래소 5위 업체인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를 횡령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 2월에는 경찰이 해킹 사고를 수사하기 위해 2위 업체인 빗썸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업비트까지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는 급락했습니다.

관련기사

동포의 '달콤한 제안'…결혼이주 여성 4600명에 32억 사기 검찰, '코인네스트' 등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임원 4명 체포 이주열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예단하기 어려워" 검찰, 가상화폐 거래소 3곳 압수수색…"횡령 등 혐의" '발신번호 02-112'로 보이스피싱…역대 최대 9억 빼앗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