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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맥주 이상한 냄새는 산화취"…무해하다지만 '불안'

입력 2014-08-26 22:20 수정 2014-08-2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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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스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 최근에 이런 소문이 무성했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늘(26일) 부실한 유통 탓에 냄새가 난 건 사실이지만 건강엔 무해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황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카스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소문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기 시작한 건 지난 6월부터 입니다.

특히 가임기 여성들에게 해롭단 얘기까지 보태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선 끝에 유통과 보관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맥주에 비해 산소가 2.5배 더 들어있는 카스맥주 중 일부가 야외에서 햇빛과 고온에 오래 노출된 탓에, 맥주 원료인 맥아와 산소가 산화반응을 일으켜 냄새가 나는 '산화취' 현상이 생겼다는 설명입니다.

[안만호/식약처 대변인 : (산화취 현상이)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안전한 물질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미덥잖은 표정입니다.

[김영태/서울 상도동 : 아무리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굳이 논란있는 맥주를 마실 것 같진 않습니다.]

해당 맥주를 생산하는 오비맥주 측은 품질 개선을 약속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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