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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비판 확산…고려대·서울대 23일 촛불집회

입력 2019-08-2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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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시절 의학 논문의 제1 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확인된 뒤 대학생들을 비롯한 청년층의 반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딸의 모교인 고려대와 조 후보자가 재직 중인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내일(23일) 촛불집회를 준비 중입니다.

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 학생들의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는 어젯밤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 참여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 왔습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조국 후보자에 항의하는 촛불집회를 내일 밤 서울대 교정에서 열자는 것입니다.

이 글에는 800개가 넘는 추천 수와 1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습니다.

댓글 대부분은 직접 참석하거나 지지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장관 후보직뿐 아니라 교수 자리도 내놔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졸업한 고려대 학생들도 '고파스'에서 내일 촛불집회 개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초 첫 제안자는 조씨를 비판하는 것이 "무섭다"며 직접 추진을 포기했지만 다른 학생들은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도 조씨가 고2 때 단국대 의대 논문에 제1저자로 참여하고, 고3 때는 어머니 지인이 교수로 있는 공주대에서 인턴을 한 뒤 논문을 쓴 것과 관련해 비판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적이나 집안 사정과 무관하게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각각 장학금을 받은 것도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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