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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핵실험 지역출신 탈북민 대상 피폭검사 완료

입력 2017-12-06 11:35

2006∼2015년 입국한 30명 대상…이달 말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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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15년 입국한 30명 대상…이달 말 결과 발표

통일부, 북한 핵실험 지역출신 탈북민 대상 피폭검사 완료


통일부는 6일 북한에서 핵실험이 진행된 함경북도 길주군 출신 탈북민 30명에 대한 방사능 피폭검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길주군 출신의 탈북민 30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및 피폭검사는 11월 말에 종료가 됐다"면서 "관련 자료를 지금 분석하고 있으며 12월 말에 결과가 나오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피폭검사 확대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12월 말 검사 결과를 보면서 추후 판단을 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길주군 인근에서는 핵실험 여파로 보이는 여진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방사능 피폭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번 통일부의 검사 대상 탈북민들은 모두 지난해 1월 4차 핵실험 이전에 입국한 이들인 것으로 전해져 지난해 이후 진행된 3차례 핵실험에 따른 영향은 파악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백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군에 새로 건설한 감자가루 생산공장을 시찰했다고 이날 북한 매체가 보도한 것과 관련, 지난해 11월 김정은이 감자가루 공장 건설을 지시한 바가 있다며 "김 위원장의 지시사항이 이행되는 것을 과시하고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애민 지도자상 부각·선전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북한 함경북도 회령에서 열차 탈선사고가 일어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대해선 "좀 더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RFA는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이 "12월 1일 회령시 전거리 역에서 열차 탈선사고가 일어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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