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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변종 에볼라'…중앙아프리카 첫 사망자 발생

입력 2014-08-26 22:23 수정 2014-10-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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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 잠잠한가 했었는데 에볼라의 공포가 아프리카에선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서아프리카를 넘어 중앙아프리카에서도 사망자가 나왔고, 게다가 이 바이러스는 변종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성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콩고민주공화국이 최근 사망한 괴질 환자 중 2명이 에볼라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에볼라 사태 발발 이후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모두 1427명이 숨졌으며, 이들 국가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건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바이러스는 변종으로 드러나 공포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는 모두 5종으로, 이 중 4종이 인체에 감염됩니다.

그런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견된 건 두 종이 혼합된 형태란 겁니다.

[펠릭스 카방게 눔비/콩고민주공화국 보건장관 : 이 전염병은 서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바이러스와는 아무 관련없이 발병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지리적 위치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존 발병국들과 달리 아프리카 중앙에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은 모두 9개 나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위험이 그만큼 높습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실험단계의 치료제 '지맵'도 아프리카에선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 약을 투여한 미국 환자 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라이베리아 환자는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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