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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2달 남았는데… ' 세월호 침몰 구조지원 해군 1명 사망

입력 2014-04-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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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또 안타까운 소식 하나 들어왔습니다. 세월호의 탑승자 구조 작업을 지원하다 사고를 당한 해군 장병이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역을 불과 2달 앞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군 7전단 소속 대조영함은 지난 17일 세월호 탑승자를 구조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승조원인 윤모 병장이 함정에서 화물 승강기 작업을 하다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직후 군 의관이 응급 조치를 한 뒤 링스 헬기를 이용해 제주 한라병원으로 윤 병장을 긴급 후송했습니다.

그러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윤 병장은 인공 호흡기에 의지해 호흡을 유지해 왔지만 어제(19일) 오후 8시 쯤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윤 병장은 전역을 불과 2달 앞둔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해군은 윤 병장이 임무 수행 중 숨진 만큼 순직 처리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윤 병장의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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