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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갈등 노출 차단용?…방음벽 설치한 새정치연합
입력 2015-08-17 22:44
수정 2015-09-15 12:42
새정치연합 당 대표 회의실에 '방음판'
비공개회의서 오간 고성 노출돼 '홍역'
혁신안 등 민감한 사안 앞두고 '고육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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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당 대표 회의실에 '방음판'
비공개회의서 오간 고성 노출돼 '홍역'
혁신안 등 민감한 사안 앞두고 '고육책'
[앵커]
새정치연합 당 대표 회의실에 방음벽이 설치됐다고 하는군요. 비공개회의에서 문 밖으로 흘러나온 고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태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라고 합니다. 소리만 막는다고 갈등이 그러면 없어지느냐 갈등을 당내에서 해소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왜 나오는지 귀담아들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신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고위원회의 등 당내 주요 회의 장소로 사용되는 새정치연합 당 대표 회의실.
지난 주말, 나무로 된 회의실 문에 문 두께만한 스티로폼 재질의 방음판이 설치됐습니다.
지난달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희 최고위원과 이용득 최고위원이 주고받은 고성이 문 밖으로 흘러나와 홍역을 치렀습니다.
최고위와 혁신위의 언쟁도 언론에 '생중계' 되다시피 했습니다.
때문에 계파간 갈등에 불을 댕길 것으로 예상되는 혁신안 발표 등을 앞두고 고육책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박영선 원내대표 시절인 지난해 8월에도 원내대표 집무실에 출입문을 없애고 방음벽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선 "계파 갈등과 탈당-신당론이 끊이지 않는데 방음벽으로 잡음을 막을 수 있겠냐"며 자조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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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 / 모바일콘텐트2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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