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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ID 명시-체제 보장' 줄다리기…추가 실무협상 가능성

입력 2018-06-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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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잠시 전해드린대로 북·미 양측 실무 대표단이 오늘(11일) 오전부터 실무 협상을 벌였습니다. 협상은 일단 2시간 정도 만에 끝났습니다. 그리고 방금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오후에 실무 협상을 한 번 더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어와있는데요. 협상장에 이희정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이희정 기자, 실무대표단이 일단 협상을 마치고 떠났죠?
 

[기자]

네,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한 실무 협상은 일단 2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호텔을 떠나는 성 김 대사와 또 최선희 부상에게 오늘 회담 성과를 물었지만 침묵했습니다.

다만 20분 전에 성 김 대사가 다시 리츠칼튼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목격됐는데요.

따라서 오후에 추가적인 협상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이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얼마나 밝힐지가 핵심일텐데, 분위기가 어땠는지 전해진 것이 있습니까?

[기자]

네 일단,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트위터에 "실무 협상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이었다"고 평가를 하면서 실제 내부 사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북·미 정상 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합의문 초안 작업을 주로 마무리하는 데에 집중 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이견 차가 아직 있기 때문에 이부분에 조율을 좀 더 하고, 또 북·미 관계를 개선하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북한에 미국 대사관을 설치하는 문제라든지 또 북·미 수교 같은 문제들도 또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미국이 백악관을 통해서 7차 실무협상 의제 개최를 공식화하기도 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조금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양측은 일단 '완전한 비핵화'라는 큰 틀에서는 공감대가 있지만 구체적인 타임테이블을 놓고는 아직까지 이견이 있기 때문에 조율이 좀 더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핵화 문구에 CVID를 명시할지, 그리고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 문제를 어느선까지 유지를 해 줄지를 놓고 주로 줄다리기를 할 것을 보이고요.

또 오늘 실무협상에서 핵심 의제를 가지고 어느 정도의 진전이 있느냐에 따라서 양국 정상들의 향후 일정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실무협상에는 미국쪽에서는 성 김 대사를 비롯해서 앨리슨 후커 한반도 담당관과 랜단 슈라이버 국방부 차관 등이 나왔고요.

또 북한 쪽에서는 최선희 부상과 김성혜 실장, 그리고 최강일 국장 대행이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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