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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조국, 국회 출석해야…인사 책임 묻겠다" 공세

입력 2017-06-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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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인사 문제로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3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사 검증 문제의 책임을 묻겠다는 건데, 오늘(20일) 관련해서 여당의 불참 속에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야3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 국회 운영위에 나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인사 검증 문제를 추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대통령이 본인이 노무현 대통령 시절 민정수석으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답변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건 총 5차례입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신광옥 당시 민정수석이 한 차례, 노무현 정부 때 민정수석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각 두 차례 참석했습니다.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이전 정부에서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여야 합의로 증인으로 채택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취임 직후 일부 인사 논란으로 민정수석을 국회로 부르는 건 정치 공세라는 게 민주당 입장입니다.

[김영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병우에 대해서는 한 마디 말도 못했던 자유한국당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니 민망하기까지 합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인사검증과 관련해 민정수석이 국회 출석을 요구받은 적도, 출석을 한 적도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당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오늘 회의를 열고 조 수석의 출석 요구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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