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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병사'도 총상…부상자 전원 생명에 지장 없어

입력 2014-06-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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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기난사 사고로 젊은이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요. 현재 강릉 등에서 치료 중인 병사들은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정민 기자! (네, 강릉 아산병원입니다.) 다친 병사들 상태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부상자들은 이 곳 강릉 아산병원과 국군 수도병원, 국군 강릉병원 3곳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다행히 부상자 7명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고 의식도 있다고 합니다.

또 어제(22일) 임모 병장 추격 과정에서 관통상을 입은 소대장도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요.

병원 측은 소대장 역시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상자들은 팔과 다리 등에 관통상을 당했고, 경상자들은 주로 수류탄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부상자 중에는 동반 입대를 한 쌍둥이 형제 병사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비교적 경상을 입은 형이 동생을 걱정해 한 병원에 있길 원해 이곳 강릉 아산병원의 한 병실에서 함께 회복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동생인 김 병장은 오른팔에 관통상을 입고 즉시 이곳으로 후송돼 어제 새벽 수술을 받았고, 형 김 병장도 수류탄 파편을 맞은 복부와 다리 등에 수술을 받고 어제 오후 동생이 있는 병실에 함께 입원했습니다.

두 아들을 혼자 키운 쌍둥이 아버지는 수술 후 병실로 옮겨지는 아들들을 지켜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또 목과 배에 파편상을 입은 신모 이병 역시 이곳에 입원해 있습니다.

한편 사망자는 김모 하사와 진모, 이모 상병, 그리고 최모 일병과 김모 일병 등 총 5명인데요.

국방부는 현장 감식을 마치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시신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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