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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 17시간째 행방 묘연…군 당국 '진돗개 하나' 발령

입력 2014-06-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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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기 난사 사건이 난 강원도 고성에서는, 참극이 발생한 지 17시간 넘도록 총기와 실탄을 갖고 달아난 임모 병장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요, 군 부대 인근을 중심으로 군과 경찰이 임 병장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검문소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지금 임 병장 추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강원도 고성의 검문소에 나와 있습니다.

육군은 고성 지역에 최대 비상 경계 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무장 탈영한 임 병장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항공 정찰에 나섰고 군단 특공대를 투입하는 등 임 병장 체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민통선으로 연결되는 곳을 차단하는 한편, 이장들에게도 주민 이동을 자제할 것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한 상탭니다.

임 병장은 범행을 저지른 지 17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어디에 있는지 파악이 안되고 있습니다.

일단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사건 현장 인근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야간이어서 밤새 멀리 이동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특히 군 당국은 임 병장이 민통선 밖으로 빠져나왔을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차량이 다니는 보급로 이외에는 지뢰가 매설된 지역들이 많아 온전히 빠져 나오는 게 거의 불가능하는 설명인데요.

오히려 북한과 가까운 최전방 지역이다 보니 월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년 전에는 이곳 동부전선에서 북한군이 우리 초소까지 찾아와 문을 두드린 뒤에야 월남 사실을 파악한 이른바 '노크 귀순'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단 군 당국이 무장 탈영한 임 병장의 조기 검거에 실패할 경우 불안은 점점 확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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