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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도우미 노래방' 집단감염…곳곳 유흥업소발 확산

입력 2021-05-27 20:15 수정 2021-05-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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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접종은 계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최근에 다시 노래방 관련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이란 특수성 때문에 자칫 감염이 크게 늘 수도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북구의 한 노래방입니다.

이곳에 다녀간 손님 한 명이 지난 13일 확진됐습니다.

2주도 되지 않아 900여 미터 떨어진 노래방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모두 합쳐 8명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노래방이 많습니다.

최근에 확진된 도우미가 이 일대 노래방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도우미의 동선이 강북구, 또 인근 타 시·도까지 포함되어 해당 지역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재난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강북구 일대 노래방에 간 손님과 직원은 검사를 받아달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습니다.

인근 노래방 업주들은 최근 모든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업소만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북구 노래방연합회 관계자 : 음성적으로 좀 퇴폐적인 행동을 일삼는 그런 무리들이 몇몇이 있는데 걔네들한테서 확진이…]

노래방 등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은 최근 전국 곳곳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대구 유흥업소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0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경기 성남 분당구의 노래방에서는 모두 69명이 감염됐습니다.

대전 대덕구 유흥업소에서도 지난 23일 이후 모두 18명이 확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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