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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임명 이후 추석 민심 잡기…여도 야도 총력전

입력 2019-09-1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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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장관 임명 직후 추석연휴가 시작되면서 여야 정치권은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당은 청년층과의 만남에 나섰고, 야당은 조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정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2일)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0.9%p 오른 47.2%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도 지지율이 각각 0.9%p씩 올랐습니다.

조 장관 임명 이후에도 찬반 논쟁이 이어지면서 각 진영에서 지지층 결집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야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여론 지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번 연휴 기간에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연휴 첫날인 오늘 조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의 공동 대응에는 균열이 생겼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이 제안한 '국민연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어제) :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른바 '반조국 연대'가 흔들리면서 야권 일각에서는 투쟁 동력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런 틈을 파고들면서 '민생' 이슈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이런 기회에 더욱 정부와 노력을 해서 경제 상황을 더욱 호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청년층 여론이 나빠진 것이 부담입니다.

특히 대학가에서는 연휴 이후에도 조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달 초 청년대변인 4명을 추가로 임명한 데 이어 이번 연휴에도 대학생 등과 접촉면을 늘리면서 '청년층 달래기'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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