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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6㎝ 눈 내려 '교통대란'…승객들 발 동동

입력 2016-01-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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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겨울에도 눈을 좀처럼 볼 수 없는 일본 도쿄에 6cm의 눈이 내렸습니다. 언 도로에선 사고가 잇따랐고, 하늘길이 막히면서 교통대란이 이어졌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우산 행렬이 전철역 바깥까지 이어집니다.

출근 시간이 지나도록 역 안에도 못 들어간 승객은 발을 동동 구릅니다.

[여성 승객 : 처음입니다. 눈 때문에 이렇게 줄을 선 건요.]

눈이 수북이 쌓인 도로에서 차들은 헛바퀴만 돌고, 세워둔 트럭은 순간 최대 40m 풍속의 눈보라에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오늘(18일) 도쿄에는 최고 6㎝의 눈이 내렸고, 사이타마현 지치부에 27㎝, 나가노현 마쓰모토에는 23㎝의 눈이 쌓였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도쿄와 지방을 잇는 신칸센은 지연되고 항공기는 결항이 속출했습니다.

오후 들어 눈은 비로 변했지만 빙판길 사고가 이어져,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방에선 지금까지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평양 쪽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동일본을 중심으로 이례적으로 큰 눈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눈은 내일 일본 전역으로 확대돼, 도호쿠에 최고 80㎝, 홋카이도에는 최고 60㎝의 눈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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