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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도로에 환승장 굴착공사 예고…주민 불안 고조

입력 2014-08-25 22:12 수정 2014-08-2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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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올림픽 대로 밑으로 지하차도를 뚫는 공사가 진행될텐데요, 그런데 이곳 뿐만 아니라 제2롯데월드 인근에서 대규모 지하 공사가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롯데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대로 밑으로 지하차도 공사가 진행될 곳은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과 불과 800m 거리에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 공사로 이미 지하 38m나 파낸 상황에서 또 인근에서 대형 지하공사가 벌어지는 셈입니다.

[박복난/서울 잠실동 : 조심스럽게 이사도 생각해 봐요. 싱크홀이 무서워요.]

잠실 일대 대형 지하 토목 공사는 이후에도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잠실역 지하에 1만천여㎡ 대형 광장과 함께, 지난 5월엔 축구장 3배 크기의 지하버스 환승센터가 착공에 들어가, 조만간 지하 터파기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롯데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롯데 관계자 : 서울시와 감리단에게 설계부터 검증을 받습니다. 문제가 있었으면 설계 때부터 협의가 안 됐을 부분이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지질 분석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허가 낼 때는 따로 인허가가 나거든요. 동시에 공사를 할 때 어떻게 변할까 지하수가. (서울시가) 그런 거를 판단해 줘야죠.]

철저한 지반 조사 없이 계속되는 지하 개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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