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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사격도 방탄조끼도 없었다…총기난사 관련 의문점

입력 2014-06-23 08:56 수정 2014-06-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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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 병장이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총기를 난사했는데, 이에 대한 부대원들의 대응사격이 현장 없었는데, 어떤 상황으로 보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근무를 하고 돌아온 부대원 모두 같은 분량의 수류탄과 총탄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임 병장 한 사람에게 완전히 제압된 상황인데요, 소대장도 생활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워낙 급박한 상황이다 보니 대처하기가 쉽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부대 주요지점에 CCTV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자세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문제점을 또 지적되고 있는 것이 '진돗개 하나'를 뒤늦게 내린 것 아니냐는 것인데요. 22사단 전지역에 대한 군경합동작전을 위해 최고 경계등급인 '진돗개 하나'를 사고 발생 두 시간 만에 내렸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고 발생직 후 예상 도주로에 전 병력을 투입했다고 밝혔지만 민간인에 대한 피해 우려를 염두했다면 늦은 조치가 아니였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임 병장은 무장을 한 상태인데요, 군 병력을 투입했을 때 방탄조끼 같은 것을 입혀야 하는 것 아닌가요? 현재 실제 상황에서는 방탄조끼를 어느 정도 입을 수 있는 건가요?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방탄조끼를 입고 있으면 사망할 수 있는 경우에 경상에 그칠 수 있다. 군이 가지고 있는 방탄조끼가 70~90만원 정도 한다. 예산상 전 군에 다 보급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나 22사단에도 방탄 조끼가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작전하는 모습을 보니 아무도 방탄 조끼를 입고 있지 않더라. 어른들의 경제적 이익에 눈 먼 안전불감증 때문에 세월호 참사, 전국민이 슬퍼하고 있다. 실탄을 가지고 있는 상대를 상대하는 실전이다.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실전 상황에서 방탄조끼를 아무도 입지 않고 실전에 나갔다는 것은 지휘자의 안전불감증이다. 심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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