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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때이른 폭염에 '몸살'…미 남서부는 50도 육박

입력 2017-06-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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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렇게 때이른 더위가 우리나라에서만 기승을 부리는게 아닙니다. 미국 남서부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영국에서는 태국보다도 더운 이상 고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불과 화재 등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폭염 경보가 발령된 곳은 캘리포니아 중부와 애리조나 남부입니다.

특히 사막지역인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기온은 이번 주 섭씨 49도까지 올라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록인 5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때 이른 폭염은 유럽과 중동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도 최고기온 기록이 깨질 정도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영국 그레이터런던 지역의 최고기온은 섭씨 31.9도를 기록해 태국 푸켓 보다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도가 계속 올라가면 역대 6월 최고기온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페인도 지난 주 수도 마드리드의 낮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올랐고 중동 지역에서도 5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상고온에 따른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포르투갈에서 60여명의 사망자를 낸 최악의 화재는 높은 기온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에서 주로 발생하는 마른 번개가 불씨가 됐다는 겁니다.

한편 기상 전문가들은 엘니뇨와 지구온난화 현상을 폭염의 주요 원인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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