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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치닫는 새누리 내홍…야3당, 여야정 협의체 논의

입력 2016-12-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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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박사라 기자! 먼저 새누리당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가 오늘(13일) 해체를 선언했다면서요?

[기자]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는 오늘 오전 8시부터 2시간 넘게 회의한 끝에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황영철 간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의결 때 많은 의원이 비주류 뜻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따라서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새로운 모임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한편 비박계 좌장인 김무성 전 대표도 회의 후 입장발표를 통해 "새누리당을 탈당해서 신당 창당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비박계는 탈당이나 분당에 대해선 아직 논의 중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김 전 대표 역시 구체적 탈당 시점 등에 대해선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동시에 이정현 대표 등 친박계 지도부의 퇴진도 거듭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친박계는 잠시 뒤 오후 3시부터 '혁신과통합보수연합' 출범식을 열고 맞대응에 나설 예정이어서 당내 갈등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야3당 대표가 조금 전부터 만나고 있다는데,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야3당 대표들이 만나고 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헌재의 조속한 심판이 이뤄지도록 야권이 한 목소리를 내겠다" 말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먼저 여야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여야정 협의체 형식과 참여 대상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각 당 대표들이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원내대표 선에서 참석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야당은 새누리당 친박계 지도부와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간 협상 창구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시급한 민생현안을 비롯해 역사교과서와 사드 등 국정현안 문제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서도 얘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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