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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행진에 금식기도…봇물 터진 종교계 시국선언

입력 2013-12-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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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단체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 면면을 서영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독교계 진보단체인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는 시국 기도회를 열고 대한문까지 십자가 행진을 했습니다.

국가기관이 개입해 선거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국정원 개혁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김성주/전국농민목회자연합회 총무 : 박근혜는 물러가라! (박근혜는 물러가라!)]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도 오늘(16일) 오전 금식기도회를 열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정태효/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상임의장 : 선거부정의 진실을 규명하고 그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특검을 도입할 것을 요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대구경북기독인연대도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국선언에 동참했습니다.

반면 보수단체는 국정원 개혁 특위에 국정원 기능 강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어버이연합은 국정원 개혁 대신 정치권부터 개혁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탈북자연합회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정훈/북한인민해방전선 사령관 : 국정원개혁특위는 국정원의 대북심리전과 사이버대응 능력을 대폭 강화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18대 대선이 치러진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통합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각계의 분열만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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